아기 기침 종류별 대처법: 마른기침·가래기침·컹컹기침 구분과 가래 빼기
아기가 기침을 하면 부모님 마음은 덜컥 내려앉아요. 하지만 기침 소리를 잘 들어보면 원인과 심각도를 파악할 수 있어요. 마른기침, 가래기침, 컹컹기침, 백일해 기침 — 이 4가지 유형만 구분할 수 있어도 아이에게 어떤 케어가 필요한지,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답니다. 이 글에서는 기침 종류별 원인과 가정 대처법, 가래 빼는 방법, 밤 기침 완화법, 기침약 안전성, 그리고 응급 신호까지 상세히 안내해 드릴게요.
아기 기침, 왜 하는 걸까?
기침은 기도에 들어온 이물질, 가래, 바이러스 등을 밖으로 밀어내려는 방어 반응이에요. 아기에게 기침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 바이러스 감염: 감기, RSV, 인플루엔자, 크룹 등
- 세균 감염: 백일해, 폐렴, 부비동염
- 알레르기: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 털, 꽃가루
- 자극물질: 담배 연기, 미세먼지, 건조한 공기
- 위식도 역류: 위산이 기도를 자극하여 기침 유발
- 천식: 기관지 과민반응으로 반복적 기침
기침 유형별 구분법
아기 기침은 소리와 양상에 따라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요.
| 유형 | 소리 특징 | 주요 원인 | 호발 시기 |
|---|---|---|---|
| 마른기침(dry cough) | 콜록콜록, 가래 없이 건조한 소리 | 감기 초기, 알레르기, 천식, 건조한 공기 | 사계절 |
| 가래기침(wet cough) | 그르렁, 가래가 끓는 축축한 소리 | 감기 후기, 기관지염, RSV, 부비동염 | 감기 발생 3~5일 후 |
| 컹컹기침(barking cough) | 개 짖는 듯한 컹컹 소리 | 크룹(급성 후두염) | 가을~초겨울, 밤에 악화 |
| 백일해 기침(whooping cough) | 연속 기침 후 "흡" 소리 내며 숨 들이쉼 |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 | 사계절, 미접종 시 위험 |
유형별 상세 설명과 가정 대처법
마른기침 — 콜록콜록 건조한 기침
원인과 특징:
- 감기 초기에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나는 기침이에요
-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에서도 흔하게 나타나요
-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 가래가 나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에요
가정 대처법:
- 습도 관리: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 주세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
- 수분 섭취: 모유나 분유를 자주 먹이고, 6개월 이상이면 미온수를 조금씩 줘요
- 자극 물질 제거: 담배 연기, 향수, 방향제를 피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세요
- 코 세척: 식염수 스프레이로 코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세요
가래기침 — 그르렁 축축한 기침
원인과 특징:
- 감기 발생 3~5일 후, 가래가 생기면서 나타나요
- 기관지염이나 RSV 감염에서 흔해요
- 가래를 뱉지 못하는 영아는 삼키게 되어 구토로 이어지기도 해요
- 축축한 소리와 함께 가슴에서 그르렁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가정 대처법:
- 수분 보충 강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을 도와요
- 등 두드리기: 아기를 앉히거나 엎드려 안은 후 등을 가볍게 톡톡 두드려 주세요
- 상체 높이기: 수면 시 머리 쪽을 약간 높여주면 가래 배출이 쉬워져요
- 코 흡인: 코막힘이 동반되면 콧물 흡인기로 분비물을 제거해 주세요
컹컹기침 — 개 짖는 듯한 기침
원인과 특징:
- 크룹(급성 후두염)이 주요 원인이에요
- 생후 6개월~3세 아이에게 가장 흔하며, 가을~초겨울에 많이 발생해요
- 처음에는 감기처럼 시작하다가 갑자기 컹컹 소리가 나요
- 밤에 갑자기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 숨 들이마실 때 "끄윽끄윽" 하는 흡기성 천명(stridor)이 동반될 수 있어요
가정 대처법:
- 차가운 공기: 찬 바깥 공기를 5~10분 쐬어주면 부은 기도가 수축하면서 증상이 완화돼요
- 가습: 과거에는 욕실 수증기가 권장되었으나, 최신 연구(코크란 리뷰 2021)에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화상 위험이 있습니다. 대신 시원한 밤공기를 쐬거나 쿨미스트 가습기를 사용하세요
- 아이를 달래기: 울면 기도가 더 좁아지므로 안아서 진정시켜 주세요
- 상체 세우기: 눕히지 말고 안아서 상체를 세워주면 호흡이 편해져요
백일해 기침 — 연속 기침 후 "흡" 소리
원인과 특징:
- 백일해균에 의한 세균 감염으로, DTaP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해요
- 처음 1~2주는 감기처럼 콧물, 미열로 시작해요
- 이후 심한 연속 기침 발작이 나타나고, 기침 끝에 "흡~" 하고 숨을 들이쉬는 특징적인 소리가 나요
- 주의: 영아는 전형적인 "흡" 소리가 안 나고 대신 무호흡 발작(숨을 멈추는 것)이 나타날 수 있어요
- 기침이 10주 이상 지속될 수 있어 "100일 기침"이라고도 불려요
가정 대처법:
- 반드시 병원 진료: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해요
- 수분 보충: 기침 발작으로 탈수되지 않도록 해요
- 소량씩 자주 수유: 기침 발작 사이에 조금씩 먹여요
- 예방이 최선: DTaP 접종 스케줄(생후 2, 4, 6, 15~18개월, 4~6세)을 꼭 지켜주세요
가래 빼는 방법 5가지
아기는 스스로 가래를 뱉어낼 수 없기 때문에 부모님이 도와줘야 해요.
1. 충분한 수분 섭취
- 수분이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을 도와요
- 6개월 미만: 모유/분유를 자주 먹이기
- 6개월 이상: 미온수나 보리차 추가
2. 습도 조절
-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세요
- 가습기(냉가습 권장)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세요
- 가습기는 매일 세척하여 세균 번식을 방지하세요
3. 등 두드리기(체위 배담법)
- 아기를 무릎에 엎드리게 안거나 한 팔로 안아 약간 기울인 자세를 잡아요
- 손바닥을 약간 오목하게 만들어 등을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요
- 수유 전이나 잠자기 전에 3~5분 정도 시행해요
4. 자세 관리
- 수면 시 머리 쪽을 15~30도 높여 기도가 열리게 해 주세요
- 수건을 매트리스 아래에 넣어 완만한 경사를 만들어요
- 기침할 때는 안아서 상체를 세워주세요
5. 네뷸라이저(분무 흡입기)
- 병원 처방에 따라 생리식염수를 네뷸라이저로 흡입시키면 가래가 묽어져요
- 반드시 의사 지시하에 사용하세요
- 집에서 사용 시 하루 2~3회, 1회 5~10분 정도 시행해요
기침약·가래약, 아기에게 안전할까?
부모님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유아에게 일반 기침약은 위험해요.
핵심 안전 수칙:
- 미국 FDA 권고: 2세 미만 영아에게 일반의약품(OTC) 기침·감기약을 주지 마세요. 심각한 부작용(호흡 억제, 과도한 졸음)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제조사 자율 권고: 대부분의 기침약에 "4세 미만 사용 금지"가 표시되어 있어요
- 소아과 전문가 권고: 6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기침약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부작용 위험이 이점보다 커요
- 꿀: 12개월 이상 아기에게 꿀 2.5~5mL을 줄 수 있어요. 자기 전에 주면 기침 완화에 효과적이에요. 단, 12개월 미만에게는 절대 금지(영아 보툴리눔증 위험)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물:
- 기관지 확장제(천식 시)
- 항생제(백일해, 세균성 폐렴 시)
- 스테로이드(크룹 시 덱사메타손)
밤에 기침이 심해지는 이유와 대처법
많은 부모님들이 "낮에는 괜찮은데 밤만 되면 기침이 심해져요"라고 하세요.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밤 기침이 심해지는 이유:
- 후비루: 누우면 콧물이 목 뒤로 흘러내려 기도를 자극해요
- 중력 효과: 서 있을 때는 자연스럽게 내려가던 분비물이 누우면 기도에 고여요
- 건조한 실내 공기: 난방으로 습도가 떨어지면 기도 점막이 건조해져요
- 위식도 역류: 누운 자세에서 위산 역류가 증가하여 기침을 유발해요
- 체온 변화: 밤에 체온이 약간 떨어지면서 기도가 민감해져요
밤 기침 완화법:
- 수면 전 식염수로 코 세척 후 콧물 흡인
- 방 안 습도 50~60% 유지 (가습기 가동)
- 머리 쪽을 약간 높여 눕히기
- 수면 전 수분 보충 (모유, 분유, 또는 미온수)
- 12개월 이상이면 꿀물 한 스푼(2.5~5mL)
- 환기: 잠들기 전 10분간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기
병원에 가야 할 때 — 응급 신호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세요.
응급실 즉시 방문:
- 호흡 곤란: 숨을 쉴 때 갈비뼈 사이가 쏙쏙 들어감(흉부 함몰)
-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함(청색증)
- 숨을 쉬지 않거나 무호흡 발작
- 의식이 흐려지거나 축 처짐
- 컹컹기침과 함께 쉴 때도 끄윽끄윽 소리(안정 시 천명)
당일 진료 필요:
⚠️ 생후 3개월 미만 아기의 38°C 이상 발열은 기침 유무와 관계없이 즉시 응급실에 방문하세요. 패혈증이나 수막염 등 심각한 감염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3개월 미만 아기의 기침
- 38°C 이상 열이 3일 이상 지속
- 기침이 2주 이상 지속
- 가래에 피가 섞임
- 기침으로 먹지 못함 (수유 거부)
- 쌕쌕거리는 소리(천명음)가 들림
- 기침 후 구토가 반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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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건강 챗봇: "아기가 밤에 컹컹 기침을 해요" — 기침 유형에 맞는 대처법을 AI가 즉시 안내해요
- 건강 기록: 기침이 시작된 날짜, 유형, 동반 증상을 기록하면 소아과 방문 시 유용해요
- AI 대변 분석: 감기약 복용 후 대변 변화가 걱정될 때, 사진 한 장으로 건강 상태를 분석해요
- 다국어 지원: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육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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