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질식 응급처치: 영아 등 두드리기법과 심폐소생술(CPR) 완벽 가이드
이유식을 먹다가, 장난감 부속품을 입에 넣다가... 아기 질식은 모든 부모가 가장 두려워하는 응급 상황 중 하나예요. 미국 CDC 통계에 따르면, 질식은 5세 미만 어린이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미리 알아두면, 소중한 아기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영아 질식 응급처치, 심폐소생술(CPR) 방법, 그리고 월령별 질식 예방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질식 vs 구역질: 차이점 알기
아기가 음식을 먹다가 '캑캑' 소리를 내면 깜짝 놀라게 되지만, 모든 상황이 위험한 건 아니에요. 구역질(Gagging)과 질식(Choking)은 전혀 다르며,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구분 | 구역질(Gagging) | 질식(Choking) |
|---|---|---|
| 소리 | 기침, 캑캑 소리 남 | 소리가 나지 않음 |
| 얼굴 색 | 빨개짐 | 파래짐 (청색증) |
| 호흡 | 호흡 가능 | 호흡 불가 |
| 울음 | 울 수 있음 | 울지 못함 |
| 대처 | 지켜보기 (자연 회복) | 즉시 응급처치 |
아기의 구역 반사(gag reflex)는 어른보다 혀의 훨씬 앞쪽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들이 자주 '캑캑'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반응이에요. 구역 반사는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아기의 자연스러운 보호 장치입니다.
💡 구역질은 아기의 자연스러운 보호 반사예요. 소리를 내며 기침하고 있다면 아기가 스스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니 당황하지 마세요!1세 미만 영아 질식 응급처치
⚠️ 1세 미만 영아에게는 절대 하임리히법(복부 밀어올리기)을 사용하지 마세요! 영아의 갈비뼈와 내장 기관이 연약하여 골절이나 장기 파열의 위험이 있습니다.아기가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입술이 파래지며, 숨을 쉬지 못하는 질식 상황이 확인되면 즉시 다음 단계를 시작하세요.
Step 1: 등 두드리기 5회(Back Blows)
- 아기를 한쪽 팔 위에 엎드려 놓으세요
- 아기의 머리를 몸통보다 낮게 유지하세요 (중력 활용)
- 손으로 아기의 턱과 얼굴을 지지하세요
- 손바닥 밑동(heel of hand)으로 양쪽 어깨뼈 사이를 세고 빠르게 5회 두드리세요
Step 2: 가슴 압박 5회(Chest Thrusts)
- 다른 손으로 아기의 뒤통수를 받치며 180도 뒤집어 바로 눕히세요
- 양쪽 젖꼭지 연결선 바로 아래 가슴뼈 위에 두 손가락을 놓으세요
- 가슴이 약 4cm 들어갈 정도로 세고 빠르게 5회 압박하세요
Step 3: 이물질 확인
- 아기의 입안을 확인하세요
- 이물질이 보이면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하세요
- 보이지 않으면 절대 손가락을 넣지 마세요 (이물질을 더 깊이 밀어넣을 수 있어요)
Step 4: 반복
- 이물질이 나오거나 아기가 숨을 쉬기 시작할 때까지 Step 1~3을 반복하세요
- 아기가 의식을 잃을 경우 Step 5로 넘어가세요
Step 5: 의식을 잃은 경우
- 즉시 아기를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히세요
- 119에 신고하세요 (또는 주변 사람에게 신고를 부탁하세요)
- 영아 CPR(심폐소생술)을 시작하세요
1세 이상 소아 질식 응급처치 (하임리히법)
1세 이상의 아이가 질식한 경우, 하임리히법(복부 밀어올리기)을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보다 큰 물건에 걸려 기도가 막혔을 때 효과적입니다.
Step 1: 아이 뒤에 서기
- 아이 뒤에 무릎을 꿇거나 서서 아이의 허리 높이에 맞추세요
Step 2: 주먹 위치 잡기
-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엄지 쪽을 아이의 배꼽과 명치(갈비뼈 끝) 사이에 대세요
-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 잡으세요
Step 3: 복부 밀어올리기 5회
- 안쪽 위쪽 방향(J자 형태)으로 빠르고 강하게 밀어 올리세요
- 5회 반복하세요
Step 4: 확인 및 반복
- 이물질이 나왔는지 확인하세요
- 나오지 않았으면 등 두드리기 5회 + 복부 밀어올리기 5회를 반복하세요
- 아이가 의식을 잃으면 바닥에 눕히고 119 신고 후 CPR을 시작하세요
영아 심폐소생술(CPR) 방법
질식이든 다른 원인이든, 아기가 의식을 잃고 정상적으로 호흡하지 않으면 CPR을 즉시 시작해야 해요. 골든타임은 4~6분입니다. 이 시간 안에 뇌에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 손상이 시작될 수 있어요.
Step 1: 의식 확인
- 아기의 발바닥을 가볍게 자극하세요
- 이름을 부르며 반응을 확인하세요
- 반응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진행하세요
Step 2: 119 신고 + AED 요청
-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신고와 AED를 부탁하세요
- 혼자라면 스피커폰으로 119에 신고하면서 CPR을 시작하세요
Step 3: 가슴 압박 30회
- 위치: 양쪽 젖꼭지 연결선 바로 아래 가슴뼈 위
- 깊이: 약 4cm (가슴 두께의 1/3)
- 속도: 분당 100~120회 (노래 '아기 상어' 또는 'Stayin' Alive' 리듬)
- 방법: 두 손가락(검지 + 중지) 사용
- 매 압박 후 가슴이 완전히 올라오도록 하세요
Step 4: 인공호흡 2회
- 아기의 입과 코를 입으로 동시에 덮으세요
- 가슴이 살짝 올라올 정도로만 부드럽게 불어넣으세요
- 너무 강하게 불면 위장으로 공기가 들어갈 수 있어요
- 1회당 약 1초간 불어넣으세요
Step 5: 30:2 비율 반복
- 가슴 압박 30회 + 인공호흡 2회를 1세트로 반복하세요
- 구급대원이 도착하거나 아기가 반응을 보일 때까지 멈추지 마세요
- AED가 도착하면 즉시 사용하세요
월령별 질식 위험 음식
아기 질식 사고의 대부분은 음식으로 인해 발생해요. 다음은 특히 주의해야 할 고위험 음식들입니다. 대부분 4세까지 주의가 필요해요.
| 음식 | 위험 이유 | 안전하게 주는 법 |
|---|---|---|
| 포도, 방울토마토 | 둥글고 매끈해서 기도에 딱 끼임 | 세로로 1/4로 잘라서 |
| 견과류 | 딱딱하고 작아서 기도 막힘 | 곱게 갈거나 버터 형태로 |
| 떡 | 찰기가 있어 기도에 달라붙음 | 3세 이후, 아주 작게 잘라서 |
| 김, 미역 | 얇고 질겨서 목에 달라붙음 | 잘게 찢거나 가위로 잘라서 |
| 소시지 | 동그란 단면이 기도에 딱 맞음 | 세로로 반 자른 후 잘게 썰기 |
| 사탕, 캐러멜 | 딱딱하고 미끄러움 | 4세 미만 금지 |
| 팝콘 | 불규칙한 모양, 기도에 걸림 | 4세 미만 금지 |
| 당근(생) | 딱딱하고 작은 조각이 위험 | 푹 익혀서 부드럽게 |
| 사과(생) | 딱딱한 조각이 기도에 걸림 | 얇게 썰거나 익혀서 |
이유식 시기별 안전한 식재료 크기
아기의 월령에 따라 안전하게 먹일 수 있는 음식 크기가 달라요. 아기의 발달 단계에 맞는 적절한 크기와 질감을 선택하는 것이 질식 예방의 핵심이에요.
6~8개월(이유식 초기)
- 으깬 형태 또는 부드러운 퓌레
- 손가락 크기의 길쭉한 스틱 형태 (BLW의 경우)
- 잘 익혀서 손으로 쉽게 으깨질 정도의 부드러움
- 예시: 잘 익힌 고구마 스틱, 바나나, 아보카도
9~11개월(이유식 중기)
- 부드럽게 익힌 작은 덩어리 (콩알 크기)
- 손가락으로 쉽게 으깨지는 정도
- 다양한 질감에 노출시키되 딱딱한 것은 피하기
- 예시: 부드럽게 익힌 당근, 브로콜리, 두부 조각
12개월 이후(이유식 후기~완료기)
- 작게 썬 조각 (1cm 이하)
- 포도는 반드시 세로로 1/4로 잘라주기
- 고기는 결 따라 잘게 찢어주기
- 예시: 잘게 썬 과일, 부드럽게 익힌 채소, 파스타
가정 내 질식 예방 체크리스트
음식 외에도 가정 내 다양한 물건들이 아기에게 질식 위험을 줄 수 있어요. 다음 체크리스트로 정기적으로 점검하세요.
바닥 점검 습관
- 매일 아기 눈높이(바닥)에서 작은 물건 확인하기
- 동전, 단추, 구슬, 클립 등 작은 물건 치우기
- 형제자매의 작은 장난감 부속품 주의
- 떨어진 음식 조각 바로 치우기
특히 위험한 물건들
- 버튼형(리튬) 배터리: 가장 위험! 삼키면 2시간 내 식도 화상 발생
- 자석(네오디뮴): 2개 이상 삼키면 장 천공 위험
- 풍선 조각: 터진 풍선 조각은 기도에 밀착되어 제거 어려움
- 작은 장난감 부속품: 레고, 구슬, 인형 눈 등
장난감 안전 기준
- 직경 3.2cm(약 500원 동전 크기) 이하 부품이 있는 장난감은 3세 미만 금지
- 장난감 구매 시 '질식 위험 테스트 통과' 마크 확인
- 오래된 장난감은 부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정기 점검
베베스냅으로 건강 기록하기
아기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기록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에요. 베베스냅 앱을 활용하면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 건강 기록 기능: 아기의 일상 건강 상태, 수유, 수면 패턴을 기록하여 응급 시 의료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요
- AI 건강 상담: 아기 건강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때, AI 챗봇에게 바로 물어볼 수 있어요
- 성장 발달 추적: 아기의 월령별 발달 상황을 기록하고, 적절한 이유식 단계를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구역질하는 아기를 뒤집어서 두드려야 하나요?
A: 아니요, 구역질만 하고 있다면 절대 뒤집지 마세요. 아기가 소리를 내며 기침하고 있다면 스스로 이물질을 밀어내고 있는 것이에요. 질식 징후(소리 없음, 입술 파래짐, 호흡 불가)가 확인될 때만 응급처치를 시작하세요.
Q: CPR 교육을 꼭 받아야 하나요?
A: 강력히 추천드려요. 글이나 영상으로 배우는 것보다 실습 교육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소방서 심폐소생술 교육, AHA(미국심장협회) 인증 기관 등에서 영아 CPR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Q: BLW(아기 주도 이유식)를 하면 질식 위험이 더 높나요?
A: AAP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BLW 아기는 기존 이유식 아기와 질식 위험도에 차이가 없었어요. 오히려 8개월경에는 구역질 빈도가 더 적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핵심은 적절한 음식 크기 선택과 항상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에요.
Q: 몇 살까지 질식 위험이 있나요?
A: 4세까지는 고위험군이에요. 포도, 견과류, 사탕 등은 반드시 적절한 크기로 잘라서 주세요. 5세 이후에도 식사 중에 뛰어다니거나 누워서 먹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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