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18개월 수면 퇴행: 돌 전후 갑자기 밤에 깨는 이유와 대처법
돌 전후 아기가 갑자기 밤마다 깨고, 잘 자던 낮잠도 거부한다면 12개월 또는 18개월 수면 퇴행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이 두 시기의 수면 퇴행은 걷기, 말하기 같은 큰 발달 이정표와 맞물려 나타나며, 보통 2~6주면 자연스럽게 지나가요.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면 아기도 부모도 훨씬 편하게 이 시기를 넘길 수 있어요.
12개월 수면 퇴행이란?
12개월 수면 퇴행은 생후 11~13개월 사이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수면 패턴 변화예요. 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밤에 여러 번 깨거나, 잠들기를 거부하고, 낮잠을 안 자려고 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이 시기는 아기가 첫 돌을 맞이하면서 신체적·인지적으로 큰 도약을 경험하는 때이며, 수면 패턴의 일시적 변화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에요.
12개월 수면 퇴행의 주요 증상
- 밤에 2~3회 이상 깨서 울기
-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소요
- 낮잠 거부 또는 짧은 낮잠(30~40분)
- 평소보다 심한 보챔과 짜증
- 새벽 5시 전 이른 기상
- 침대에서 서거나 걸으려는 시도
12개월 수면 퇴행의 원인
1. 걷기 발달
12개월 전후는 첫걸음을 떼는 시기예요. 아기의 뇌와 근육이 걷기라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느라 흥분 상태가 지속되고, 밤에도 일어서거나 걸으려고 시도해요. 낮에 충분히 연습하지 못하면 수면 중에도 몸이 반응할 수 있어요.
2. 낮잠 전환기
많은 부모가 12개월에 낮잠을 2회에서 1회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아기는 15~18개월이 되어야 낮잠 1회 전환이 적절해요. 너무 일찍 낮잠을 줄이면 과피로가 쌓여 오히려 밤잠이 더 나빠질 수 있어요.
💡 12개월에 낮잠을 거부해도 바로 1회로 줄이지 마세요. 2~3주 관찰 후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3. 분리불안 심화
돌 전후 아기는 대상 영속성(물건이나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능력)이 확립되면서,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이 최고조에 달해요. 잠들 때 엄마 아빠가 떠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잠들기를 거부하는 거예요.
4. 인지 발달의 도약
12개월 아기는 간단한 단어를 이해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기 시작해요. 이런 인지 발달이 활발할수록 뇌가 쉬지 못하고, 수면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요.
18개월 수면 퇴행이란?
18개월 수면 퇴행은 많은 수면 전문가들이 가장 힘든 수면 퇴행이라고 말해요. 생후 17~20개월 사이에 나타나며, 단순히 밤에 깨는 것을 넘어 강한 저항과 떼쓰기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18개월 수면 퇴행의 주요 증상
- 잠자리에 드는 것 자체를 강하게 거부
- 침대에서 탈출하려는 시도
- 밤에 깨서 1시간 이상 놀기
- 낮잠 완전 거부(특히 오후 낮잠)
- 취침 시 심한 울음과 떼쓰기
- 부모 없이는 절대 잠들지 않으려 함
18개월 수면 퇴행의 원인
1. 언어 폭발기
18개월 전후는 언어 발달의 폭발적 성장기예요. 아기의 뇌가 새로운 단어와 문장 구조를 처리하느라 밤에도 활발히 활동하게 돼요. 새로 배운 단어를 밤중에 연습하거나, 뇌가 과도한 자극으로 쉽게 잠들지 못할 수 있어요.
2. 자아 형성과 독립심
18개월은 자아 의식이 뚜렷해지는 시기예요. "싫어!", "안 해!"라는 표현이 늘어나고, 자기 뜻대로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져요. 잠자리에 드는 것도 부모가 시키는 것이므로, 본능적으로 거부하게 되는 거예요.
3. 어금니 올라오기
18개월 전후에 제1어금니가 올라오기 시작해요. 어금니는 앞니보다 표면적이 넓어서 잇몸을 뚫고 나올 때 통증이 훨씬 심해요. 이 통증은 밤에 특히 심해질 수 있어요.
4. 낮잠 전환 완료기
15~18개월 사이에 대부분의 아기가 낮잠 2회에서 1회로 전환하게 돼요. 이 전환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전환 과정에서 수면 패턴이 불안정해지면 밤잠에도 영향을 미쳐요.
5. 공포와 상상력 발달
18개월이 되면 아기는 상상력이 발달하면서 어둠이나 혼자 있는 것에 대한 공포가 생길 수 있어요. 이전에는 아무 문제 없이 혼자 잤더라도, 갑자기 어두운 방을 무서워할 수 있어요.
12개월 vs 18개월 수면 퇴행 비교
| 구분 | 12개월 수면 퇴행 | 18개월 수면 퇴행 |
|---|---|---|
| 발생 시기 | 11~13개월 | 17~20개월 |
| 주요 원인 | 걷기 발달, 낮잠 전환 시작 | 언어 폭발, 자아 형성 |
| 특징적 행동 | 침대에서 서기, 낮잠 거부 | 강한 저항, 떼쓰기, 침대 탈출 |
| 분리불안 | 심화 시작 | 최고조 |
| 이앓이 | 앞니 | 제1어금니 |
| 지속 기간 | 2~4주 | 2~6주 |
| 난이도 | 중간 | 가장 힘듦 |
수면 퇴행 기간: 얼마나 지속될까?
12개월과 18개월 수면 퇴행은 일반적으로 2~6주 정도 지속돼요. 하지만 부모의 대응 방식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요:
- 일관성 있는 대응: 2~3주 만에 회복 가능
- 매번 다른 대응: 6주 이상 지속될 수 있음
- 새로운 수면 습관 형성: 퇴행이 아닌 영구적 변화가 될 수 있음
수면 퇴행 극복 전략 7가지
1. 일관된 수면 루틴 강화
수면 퇴행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에요. 평소의 취침 루틴을 변경하지 말고 그대로 유지해주세요.
-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 준비 시작
- 목욕 → 양치 → 책 읽기 → 자장가 등 예측 가능한 순서
- 취침 30분 전부터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 조성
2. 적정 활동량 보장
낮 동안 충분한 신체 활동을 보장해주세요. 특히 새로 배우는 운동 기술(걷기, 달리기)을 낮에 충분히 연습하면, 밤에 연습하고 싶은 충동이 줄어들어요.
- 야외 활동으로 자연광 노출(생체 리듬 강화)
- 활동 시간(깨어 있는 시간)을 월령에 맞게 조절
- 취침 1~2시간 전부터는 차분한 놀이로 전환
3. 낮잠 전환 시기 판단
12개월에 낮잠을 거부한다고 해서 바로 1회로 줄이지 마세요. 월령별 낮잠 가이드를 참고하여 적절한 전환 시기를 판단해주세요.
낮잠 1회 전환이 적절한 시기의 신호:
- 오전 낮잠을 30분 이상 거부하는 날이 2주 이상 지속
- 낮잠 2회를 자면 취침 시간이 너무 늦어짐
- 낮잠 1회로 해도 오후에 과도하게 피곤해하지 않음
- 생후 15개월 이상
4. 분리불안 대응법
- 짧은 이별 연습: 낮에 짧게 떨어져 있다가 돌아오는 연습을 반복해주세요
- 까꿍 놀이: 사라졌다 돌아오는 개념을 놀이로 익히게 해주세요
- 안심 물건: 부모의 냄새가 배인 인형이나 담요를 제공해주세요
- 차분한 작별 인사: "잘 자, 아침에 보자"를 짧고 일관되게 해주세요
5. 이앓이 통증 관리
어금니가 올라오는 시기에는 잇몸 통증을 관리해주세요:
- 차가운 이앓이 장난감 제공
- 잇몸 마사지
- 소아과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진통제 사용
- 낮에 충분한 씹기 연습
6. 수면 환경 최적화
안정적인 수면 환경을 유지해주세요:
- 실내 온도 20~22도 유지
- 백색소음 활용
- 암막 커튼으로 어두운 환경 조성
- 안전한 침대 환경 확인(특히 서거나 걸으려는 시기)
7. 부모의 자기 관리
수면 퇴행은 부모에게도 큰 스트레스예요. 특히 18개월 퇴행은 가장 힘든 시기로 꼽히는 만큼, 부모의 자기 관리가 중요해요.
- 파트너와 교대로 야간 대응하기
- 주말에 낮잠으로 수면 보충하기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 갖기
- 필요시 주변이나 전문가에게 도움 요청하기
수면 퇴행 시 하지 말아야 할 것들
1. 수면 습관 급격히 바꾸기
- 퇴행 시작과 함께 수면교육을 새로 시작하지 마세요
- 기존 수면교육을 포기하고 안아서 재우기로 바꾸지 마세요
2. 너무 이른 낮잠 전환
- 12개월에 낮잠 1회로 바로 줄이지 마세요
- 퇴행으로 인한 낮잠 거부와 실제 낮잠 전환 신호를 구분하세요
3. 과도한 반응
- 밤에 깰 때마다 즉시 달려가지 마세요 (1~2분 기다려보기)
- 밝은 조명 켜기, TV 보여주기 등 각성 자극을 주지 마세요
4. 취침 시간 너무 늦추기
- "더 피곤하게 만들면 잘 자겠지"는 오해예요
- 과피로는 오히려 밤중 기상을 증가시켜요
5. 보상으로 잠재우기
- 울 때마다 간식이나 우유를 제공하면 밤중 수유 습관이 생길 수 있어요
4개월·8개월 퇴행과는 어떻게 다를까?
| 수면 퇴행 | 주요 원인 | 특징 | 지속 기간 |
|---|---|---|---|
| 4개월 | 수면 구조 성숙화 | 수면 주기가 영구적으로 변화 | 2~6주(영구적 변화 포함) |
| 8개월 | 기기 시작, 분리불안 | 밤에 기어다니기 연습 | 2~6주 |
| 12개월 | 걷기 발달, 인지 도약 | 침대에서 서기, 낮잠 거부 | 2~4주 |
| 18개월 | 언어 폭발, 자아 형성 | 강한 저항, 떼쓰기 | 2~6주 |
4개월 수면 퇴행은 수면 구조 자체가 변하는 것이라 영구적인 변화가 포함되지만, 12개월과 18개월 수면 퇴행은 발달 단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에요. 일관된 대응을 유지하면 반드시 지나간답니다.
의사 상담이 필요한 경우
다음 상황에서는 소아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 수면 퇴행이 6주 이상 지속될 때
- 아기가 극도로 예민하고 달래도 진정되지 않을 때
- 발열, 식욕 부진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때
- 코골이, 수면 무호흡 등 호흡 문제가 관찰될 때
- 부모의 수면 부족이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줄 때
베베스냅으로 수면 퇴행 패턴 파악하기
수면 퇴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아기의 수면 패턴을 정확히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해요. 베베스냅을 활용하면 이 과정이 훨씬 쉬워져요.
- 수면 기록: 취침·기상 시간, 밤중 깨는 횟수와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해요
- 패턴 분석: 수면 퇴행 시작 시점과 회복 시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 낮잠 추적: 낮잠 횟수와 길이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전환 시기를 판단해요
- AI 챗봇 상담: 수면 퇴행에 대한 개인 맞춤 조언을 받을 수 있어요
참고 문헌

의료 면책 조항: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료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아기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으시면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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